[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이 자동차와 전자부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소비도 휴대폰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7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비 1.2%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이 1.9% 증가하고 서비스업생산이 0.6% 늘어난 영향이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6.5%), 전자부품(9.4%) 등이 늘었고 기타운송장비(-7.2%), 금속가공(-4.2%) 등에서는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0%), 보건·사회복지(1.3%) 등이 늘었으나 전문·과학·기술(-2.6%)은 감소했다.
소비도 소폭 늘며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1.5%)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0.2% 늘었다. 휴대폰 등 신제품 출시 영향을 봤다.
설비투자는 전월에 비해 5.1% 감소했다. 민간에서 한 기업체의 설비증가율이 완비 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보다 40.8%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전월에 비해 3.6%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전년동월에 비해 30.8%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수준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고, 앞으로의 경기수준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자동차와 전자부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산업생산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7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