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8월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뛰어 넘으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7월의 1.3%에서 높아진 것이며 로이터 전망치 1.4%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4월 1.9%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비가공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년 전보다 1.3% 오르며 7월과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7월의 2.2%에서 4.0%로 높아졌다. 나머지 주요 물가는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별도로 발표된 유로존의 7월 실업률은 9.1%로 6월과 동일했으며, 2009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실업률은 3.7%로 6월의 3.8%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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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