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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유정 후보자 사퇴, 안타깝지만 판단 존중”

기사등록 : 2017-09-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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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부실검증 다시 도마

[뉴스핌=송의준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본인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들었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혹제기도 있었지만, 저희가 확인해본 바로는 사실 주식투자 관련해서도 본인이 좀 억울한 부분도 꽤 많았던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이런 논란들이 제기되면서 본인이 자진사퇴 결정을 했기 때문에 저희로선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이어 “하지만 본인이 사퇴했다고 해서 의혹을 (사실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보통 사람 갖고 있는 현실적인 수준을 보면, 본인이 어떤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지속적으로 문제제기가 되고 의혹제기 대상이 돼서 정신적으로 약해지고 괴로워져 그런 차원에서 이 후보자 스스로 사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표절과 주식투자로 거액의 수입을 올린데 대해 야당으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으며 헌법재판관 후보로 부적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이어 이 후보자 사퇴로 청와대는 다시 인사 부실검증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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