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게리 콘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불화설을 일축했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사진=AP/뉴시스> |
콘 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경제 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대통령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는 함께 잘 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이 일자리 창출과 세제 개혁 등 모든 중대한 경제 이슈에 대해 함께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주의 폭력 시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유대계 미국인인 콘 위원장이 크게 실망했다는 언론 보도들 이후 나온 것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한 때 콘 위원장의 사퇴설까지 나왔다.
지난주 콘 위원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유대인계 미국인으로서 나는 신나치주의자들이 "유대인이 우리를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외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혐오주의자들의 타깃이 된 모든 이들에 깊이 공감하며 우리는 이들에 맞서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콘 위원장은 CNBC에 세제 개혁에 대해 낙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세제 개혁이 일부 고소득층에 혜택을 준다는 지적에 대해 콘 위원장은 "세제 간소화로 고소득층이 더 많은 세금을 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