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소속 개발도상국의 고위급 항공공무원들에 대해 우리 정부가 국제교육을 실시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8일까지 5일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ICAO회원국 14개국의 고위급(국장급) 인사를 초청해 '교통정책 전략관리'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각국의 정책과 미래를 결정해야하는 중요한 자리에 있는 정부 고위급 인사들에게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 교통정책을 소개하고 교통 분야에서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 대한항공 격납고, 철도관제센터 견학 및 KTX 탑승 등을 통해 현장을 방문한다. 항공 철도 간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 및 연결성 증진을 위한 인천국제공항의 자기부상열차 및 공항철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인천공항과 평창 간 KTX 구축 사업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ICAO회원국 항공분야 초청교육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가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해 올해로 17년째를 맞는다. 올해엔 처음으로 ICAO회원국의 국장급 인사를 초청했다. 올해 7월까지 총 119개국 1842명의 교육생이 참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고위급 초청연수에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항공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다른 교통 분야와의 융합·연계성을 고려한 정책적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ICAO이사국으로서 대한민국이 항공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