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하늬 기자] 서울시가 나이가 들어도 편하게 살 수 있는 '고령친화마을'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동작구 성대시장, 은평구 신응암시장, 종로구 락희·송해거리 등 3개 지역을 시범사업지로 선정, 118개 상점의 시설을 개선해 '어르신 친화 상점'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들 상점에 두 달 동안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상점들은 자발적으로 가게 문턱 없애기, 글씨 크게 바꾸기, 돋보기와 지팡이 거치대 비치 등 노인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사진은 본 뉴스와 관계 없음. [뉴시스] |
고령친화마을이란 지역사회 내 노인을 비롯한 어려움을 가진 고객들을 배려하는 '소비자 친화적' 상점 운영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고 사회·경제적 참여가 자유로운 도시를 뜻한다.
국내 도시 중에서는 서울시가 최초로 도입했다. 해외의 경우 미국 뉴욕시를 비롯한 아일랜드·스페인·캐나다 등지에서 고령친화비즈니스를 고령친화도시의 핵심적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김용복 서울시복지본부장은 "'어르신 친화 상점' 조성을 통해 노인들의 일상 소비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모든 세대에게도 편리한 상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더 많은 상점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