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사적 대응보다 강력한 제재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동결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사진=블룸버그> |
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의회 발언을 통해 북한의 지난 주말 핵실험이 모든 국제사회의 조약들을 명백하게 어긴 행위라고 규탄하고, 추가 제재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는 “군사적 충돌보다 강력한 제재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며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법만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의 발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의견과 상반된다. 푸틴 대통령은 어떤 추가 제재도 북한의 군사 도발을 막는 데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개발이 대량 학살을 초래하는 세계적인 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