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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부의장, 내달 13일 사임…"개인 사유"

기사등록 : 2017-09-0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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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탠리 피셔 미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개인 사유로 물러난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사진=AP/뉴시스>

6일(현지시간) 연준은 피셔 부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서한에서 피셔 부의장은 개인적 이유를 언급하면서 내달 13일께 사직할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피셔 부의장의 임기는 원래 2018년 6월까지다.

피셔 부의장은 "연준에서 근무한 것과 특히 (재닛) 옐런 의장 등 연준의 훌륭하고 뛰어난 동료들과 일한 것은 엄청난 영광이었다"면서 "연준에 있는 동안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강해졌으며 미국인 근로자를 위한 수백만의 추가 일자리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금융 위기의 교훈으로 우리는 금융 시스템을 강하고 회복력 있게 만들었으며 가계와 기업의 번영에 필수적인 신용을 더 잘 공급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피셔 부의장이 사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지도부를 다시 꾸릴 기회를 얻게 된다. 내년 2월 옐런 의장의 임기가 만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의장과 부의장의 임명 기회를 쥐게 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옐런 의장의 재임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다른 인사가 새 연준 의장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하마평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피셔 부의장은 트럼프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규제 완화가 근시안적이고 위험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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