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디에스티로봇이 KT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서비스로봇 ‘지니봇’을 공동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디에스티로봇은 이번 서비스로봇 개발을 통해 최대주주인 중국 디신통그룹의 휴대폰 매장에 관련 로봇 공급 추진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KT와 공동 개발한 지니봇은 KT의 음성 인식모듈인 ‘기가지니(GIGA Genie) 인공지능 대화 플랫폼’을 장착한 미래형 서비스로봇이다. KT는 최근 강남역 KT애비뉴 매장을 리모델링해 점원 대신 지니봇을 적용한 ‘지니 스토어’로 탈바꿈시켰다
새롭게 선보이는 지니 스토어는 지니봇이 점원을 대신해 각종 서비스를 담당한다. 통신업계 최초 AI기술을 적용한 지니봇은 매장용 대화플랫폼을 장착해 최신 스마트폰 단말기, 휴대전화 요금제, 인터넷TV 상품 등 다양한 음성 상담 및 주요 서비스 안내를 제공한다.
디에스티로봇은 이번 지니봇의 상용화로 중국 디신통그룹과 서비스로봇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용 서비스로봇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던 중 KT와 공동으로 지니봇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서비스로봇은 중국 디신통을 통해 중국 휴대폰 매장에도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에스티로봇은 매장 서비스로봇 외에도 음식자동서버로봇 및 음식물쓰레기 자동처리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용 로봇을 개발해 국내 및 중국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디신퉁그룹은 중국 현지에서 3000여 개의 휴대폰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향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