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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북한 대사 추방 명령…'핵실험 항의'

기사등록 : 2017-09-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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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내 떠날 것" 명령

[뉴스핌=정경환 기자] 멕시코가 자국 주재 북한 대사를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해 추방 명령을 내렸다.

7일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성명을 통해 "멕시코 주재 김형길 북한 대사를 '외교적 기피 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 72시간 이내에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한의 최근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에 대한 단호한 결의를 표현한 것이다.

성명은 "북한의 핵 관련 활동은 국제법 및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국제 평화와 안보를 심대하게 해치고, 한국과 일본 등 멕시코의 핵심 우방을 포함한 역내 국가들에 중대한 위협이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이번 외교 조치를 통해 국제법을 위반하고 아시아 지역과 전 세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 북한의 최근 핵 관련 활동에 대해 '절대적인 반대'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8일 청와대에서 브루노 피게로아 피셔 주한 멕시코 대사의 신임장을 제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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