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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연극 '라빠르트망' 캐스팅 비화…연출 "데뷔 땐 연기 못해…지금은 아주 깊어졌다"

기사등록 : 2017-09-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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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지호가 12일 오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라빠르트망' 제작발표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황수정 기자] '라빠르트망' 연출 고선웅이 배우 오지호, 발레리나 김주원, 배우 김소진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연극 '라빠르트망'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고선웅 연출이 주연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고선웅 연출은 배우 오지호에 대해 "처음에 봤을 때 잘생겼는데 왜 이렇게 연기를 못하나 생각했다"며 "텔레비전을 잘 안 보는데 어느 순간 편안해 보이고 진실해 보였다. 눈빛에서 진정성이 느껴졌고 연기가 굉장히 깊어진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접 만나서 눈을 보고 싶었다. 수소문해서 만났는데 너무 순수하고 착하더라"며 "집중해 있을 때 무대에서 어느 순간 '막스'가 되어 있다. 매우 훌륭한 배우가 될거라 낙관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연극 '라빠르트망' 제작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또 발레리나 김주원을 '리자' 역에 캐스팅한 것에 대해 "영화를 보면서 '리자'는 시각적인 매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몸으로, 춤으로 보여주는 것이 무대 언어"라며 "영화보다 더 매력적인 인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 김소진에 대해 "다른 공연에서 봤는데 굉장히 차분하면서도 말을 계속 하더라"며 "자아가 굳건해서 겉보기와 다른 이중성을 표현하는데 어울릴지 않을까 해서 선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라빠르트망'은 프랑스 감독 질 미무니의 영화 '라빠르트망'을 원작으로, 약혼 반지를 사려던 날 옛 연인 리자의 흔적을 쫓게 된 막스가 그녀를 찾아 헤매며 그들 사이에 얽혀있던 관계들이 드러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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