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취업자수 증가폭이 7개월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추락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74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013년 2월 이후 4년6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건설업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전체 취업자수 증가를 제한했다. 지난 7월 10만1000명 늘어났던 건설업 취업자수는 지난 8월 3만4000명 증가로 축소됐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작년 8월에는 날씨가 좋았으나 올해 8월에는 비가 많이 왔다"면서 "이 점이 일용직 노동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과 동일했고, 전체 실업자수는 다시 100만명대로 늘어났다. 지난달 실업자는 100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 늘어났다.
청년실업률(15~29세)은 9.4%로 동월기준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률은 61.1%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자료=통계청>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