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구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김학선 기자] 금융권 채용의 문이 활짝 열렸다. 올해 하반기만 전체 금융회사에서 660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000명 증가한 것이다.
13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는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은행·증권·보험·카드·금융공기업 모두 합해 53개에 달했다. 이날 참여한 금융회사들은 올해 하반기 작년보다 16.4%(680명) 늘어난 총 4817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금융회사 채용계획까지 합하면 올해 하반기 6600명의 신규 채용이 예정돼 있다. 다만 해당 채용 수치는 공채와 수시채용을 포함한 인원이다.
이번 채용 박람회를 시작으로 금융권에서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등을 거쳐 11~12월 대부분 하반기 신규 채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현장 면접·채용상담·신(新)금융일자리 소개·취업선배 멘토링·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빅데이터 분석가 등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고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과 업무를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도 "금융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임금수준과 고용안정성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라면서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금융권이 선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