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세아제강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는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2.6% 증가한 5718억원과 245.7% 증가한 46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북미 에너지용강관 수요 회복과 지난 4월 미국 상무부의 OCTG강관 연례재심 최종판결 결과에 따른 반덤핑 관세율 인하(기존 3.8→2.8%)로 유정관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전체 강관 판매량 32만 톤 ▲수출 및 내수 강관의 공격적인 가격 인상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작년에 인수한 미국 강관공장들의 공정 개선과 설비 단일화 작업 마무리 이후 재가동 돌입으로 적자폭이 축소되며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양호한 영업실적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열연가격 상승에 따른 내수 및 수출 강관 가격 인상으로 지금과 같은 높은 수준의 스프레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 강관공장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적자폭 축소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는 이를 감안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439억원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