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맥쿼리인프라투융자회사(MKIF)가 기존 보유자산인 인천대교에 대한 추가 투자를 위해 14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MKIF는 국내 유일의 상장 인프라 펀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유상증자 수요예측에 약 3422억원이 몰려 3.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할인율은 제시된 밴드(0.0%~4.5%)의 하단인 0.0%로 결정돼 발행가액은 8370원으로 확정됐다.
청약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구주주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구주주는 본인에게 배정된 물량의 2배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일반투자자는 공동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서 배정물량(약294억원)까지 청약할 수 있다.
맥쿼리인프라는 현재 국내 12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각 자산으로부터 창출되는 이자와 배당수익을 바탕으로 주주에게 분배금을 반기마다(1년 2회) 지급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주주들에게 분배금으로 250원을 지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