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국방부는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오는 28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국군의 날은 10월 1일이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를 고려해 기념식을 앞당겨 실시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국군의 날 기념식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따른 위중한 안보 상황임을 고려해 최초로 육·해·공 3군 합동 전력이 해군 기지에서 행사를 진행한다"며 "국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적의 도발 시에 단호하게 응징한다는 임전필승의 결의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안보! 책임국방!'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군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각종 시범을 예년에 비해 축소, 식전·식후 행사를 통합한 단일 기념식으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 막강한 국방력과 대북 억제력을 과시하기 위해 전략자산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대·개인에 대한 훈·포장 및 표창 수여, 기념사가 진행되는데, 개인표창 시에는 수상자의 배우자도 함께 참석한다.
국방부는 또한,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는 최초로 한미연합사령관(빈센트 브룩스)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친수함으로써 대한민국 수호에 기여한 미군 장병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감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육군 특전사 대원 150명이 집단강하를, 육·해·공군과 해병대원 및 주한미군이 연합 고공강하를 선보인다.
우리 군의 주요 항공기가 참가하는 항공기 기동시범에 이어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박진감 넘치는 특수비행과 특전용사들의 특공무술 및 격파시범도 펼쳐진다.
한편, 기념식 이후에는 각 군 주관으로 '제15회 지상군 페스티벌'(육군, 10월 8~12일), '2017 Seoul ADEX'(공군, 10월 17~22일), '2017 MADEX'(해군, 10월 24~ 27일)가 개최된다.
한·미 양국이 지난 7월 29일 새벽 5시 45분 동해안에서, 전날 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