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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수요 낙관에 상승…WTI 1.2%↑

기사등록 : 2017-09-15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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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장중 배럴당 50달러 돌파
브렌트유도 55달러 넘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상승해 장중 약 4개월간 최고치로 올랐다.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진단이 유가 상승세를 지속하게 했다.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근방 유전 <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9센트(1.20%) 오른 49.89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31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31센트(0.56%) 상승한 55.4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원유 수요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하면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전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으며 원유 시장이 재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이 논의되고 있는 점 역시 유가에 긍정적이다. 오는 11월 정례회의를 앞둔 OPEC은 하루 180만 배럴의 감산을 연장하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줄리어스 베어 그룹의 노버트 루커 원자재 수석 연구원은 블룸버그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IEA 보고서는 공급이 타이트 해져 과잉공급이 사라지고 있다는 서술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각각 배럴당 50달러와 55달러를 넘어선 것에 주목했다.

아바트레이드의 에이드리엔 머피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브렌트유는 심리적 지지선인 55달러를 깨고 올라가면서 투자자들이 원자재에 강세 베팅을 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투자자들은 브렌트유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는 주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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