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구글이 내달 초 하이엔드 스마트폰 픽셀의 2번째 모델을 공개한다.

구글<사진=AP/뉴시스>

더버지(The Verge)와 테크크런치(Techcrunch) 등 주요 외신은 14일(현지시간) 구글이 내달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자사 스마트폰 픽셀2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구글은 신제품 행사를 위한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다. 해당 웹사이트에서 구글은 "전화기를 바꿀 생각을 하고 있나?"라며 "10월 4일 더 많은 것에 채널을 고정하라"고 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4일 픽셀과 픽셀XL을 공개했다. 픽셀 시리즈는 구글이 자체적으로 만든 스마트폰이다. 더버지는 구글이 정확히 1년 만에 픽셀의 새 세대로 돌아오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신제품 티저에서 구글은 '내 폰 배터리는 무엇이 잘못됐나', '왜 내 폰은 항상 저장공간이 부족할까', '왜 내 폰은 희미한 사진을 많이 찍는걸까', '왜 내 폰은 나를 이해하지 못할까', '왜 내 폰은 스스로 업데이트할 수 없나', '왜 내 스마트폰은 이렇게 느리고 뜨겁고 약한고불편하고 깨지고 잔인하며 비인격적이고 멍청할까'라는 질문을 던져 픽셀2가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할 것을 시사했다.

이로써 지난달 갤럭시노트8을 공개한 삼성전자와 이번 주 초 아이폰X를 공개한 애플, V30을 출시하는 LG전자와 함께 구글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픽셀2는 스냅드래곤835 프로세서와 4GB RAM(램), 방수와 방진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와 노트8처럼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진 픽셀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픽셀2와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XL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