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삼성·LG, 오늘 신입공채 마감…동시지원 '주의'

기사등록 : 2017-09-15 08:14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다음달 'GSAT'·'WAY FIT' 등 인적성 검사 예정
반도체·인공지능 분야 인재 중심으로 뽑을 계획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 계열사와 LG 계열사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접수가 오늘(15일) 마감된다. LG 계열사는 3개까지 동시지원이 가능하지만, 삼성은 1개 계열사에만 지원할 수 있다.

각 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 삼성 계열사 18곳은 오늘 오후 5시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계열사 간 동시지원은 불가능하다. 삼성물산의 경우 패션, 리조트, 건설, 상사 등 4개 부문별로 따로 모집한다. 삼성은 올해 2월말 그룹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하면서 계열사별 채용으로 전환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을 선보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단,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다음달 22일 동시에 치른다. 소프트웨어(SW) 직군의 경우 SW역량테스트로 GSAT를 대체한다. 이후 11월 중 계열사별 임원면접, 직무역량(기술)면접, 창의성면접 등을 거친다. 면접 통과자는 11~12월 채용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면접은 하루에 3가지 일정이 모두 이뤄지는데 전단계의 면접점수가 다음단계 면접 위원에게 알려지지 않는 '리셋' 방식이다. 면접 위원 모두에게 합격을 받아야 통과 자격이 주어진다.

전체 채용 규모는 공식적으로 '미정'이나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시스템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상반기 대비 4~5배 많은 세자릿수 인원을 채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스템반도체를 포함한 삼성전자 반도체·부품(DS) 부문은 지난 3월 역대 최대인 27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았고 5월에도 설계 인력을 충원하는 등 인재 확보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측은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리하고 화성 S3 라인에 관련 설비 증설에 나서는 등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반도체 업황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LG전자, LG화학, LG하우시스, 판토스 등 LG  계열사 4곳도 오늘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마감 시간은 각각 달라 판토스 오전 10시, LG전자 오후 4시, LG하우시스 오후 6시, LG화학 오후 9시 등이다.

LG트윈타워 <김학선 사진기자>

또 오는 18일 오전 1시 LG상사, 같은날 오후 5시 LG이노텍, 20일 오후 6시 LG디스플레이, 21일 오후 11시 실리콘웍스, 27일 오후 2시 팜한농 순으로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지원자들은 자회사를 제외한 계열사 3곳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인정석검사인 'LG WAY FIT'은 다음달 14일 일제히 치른다. 이후 10월말 면접전형, 11월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한다.

동시지원이 가능한 만큼 면접은 일정이 겹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러곳을 볼 수 있다. 단, 계열사별로 면접 방식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기존에 면접을 1, 2차로 나눠 실시했으나 이번부터 '통합면접' 방식을 도입했다. 통합면접은 다대다 방식인데 언어 능력을 검증도 이때 이뤄진다. R&D 직무의 경우 개인별 프리젠테이션(PT)이 추가된다.

반면, LG화학의 경우 1차면접(PT/직무 역량면접, 외국어 면접), 2차면접(인성면접) 으로 나눠 진행한다. LG전자 역시 PT 방식의 직무면접과 종합면접(임원면접)으로 구분한다.

전체 채용 규모는 공식적으로 '미정'이나 대규모 증설투자를 진행 중인 LG디스플레이 설계관련 부서 등을 중심으로 세자릿수 인원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파주 P10에 10.5세대,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구미에 스마트폰용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이중에서 10.5세대 OLED 라인은 2020년 초부터 양산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