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한국이 올해 1~7월 세계 10대 수출국 중 수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19일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올해 7월까지 월간 상품수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세계 상품수출은 9조100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 증가했다.
이중 한국이 세계 10대 수출국 중 1~7월 누적 수출증가율 1위(16.3%)를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1분기(14.7%), 2분기(16.8%)에 이은 연속 증가세다. 1~7월 주요국 수출증가율은 한국에 이어 네덜란드, 홍콩, 중국, 일본 순이다.
현대차 수출 선적 모습<사진=현대차> |
한국은 7월 수출증가율 19.5%를 기록했다. 10대 수출국 중 두자릿수 증가율은 한국을 포함한 영국, 네덜란드, 독일 등이다.
1~7월 누적 교역규모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교체된 것도 눈에 띈다. 중국은 같은 기간 2조2490억 달러의 교역규모를 나타내며 미국(2조2460억 달러)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WTO는 올해 3분기에도 세계 수출전망이 완만한 교역 회복세를 지속 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 주력품목 단가 상승, 수출물량 증가, 주력품목 고부가가치화 등이 주요 수출 증가 요인"이라며 "미국 연준 자산매입 축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하반기 증가폭은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