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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3천명 '강강술래' 물결…22일부터 '종로한복축제'

기사등록 : 2017-09-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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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금난새 한복 입고 오케스트라공연---환상의 '시민대화합 강강술래', 한복뽐내기, 줄타기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뉴스핌=황남준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한복'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 종로구는 22∼24일 광화문광장과 상촌재에서 '2017 종로한복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종로한복축제 [서울 종로구 제공]

 

구는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우리나라 대표 한류 문화 관광축제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시민대화합 강강술래'다. 시민 리더단, 서울예고 무용과 학생 등 100명으로 시작, 은은한 불빛 아래 원을 그리며 최대 3천 명까지 일반시민까지 참가자 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구는 22일 오후 8시 30분,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7시 세 차례에 걸쳐 국가무형문화재 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김종심·박종숙 씨와 함께 강강술래를 펼친다.

강강술래 도중에도 문지기 놀이, 개골이 타령, 손치기, 발치기 등 재미있는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22일 오후 7시 30분 광화문광장 북측 메인무대에서는 금난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오케스트라 단원 전원이 한복을 입고 공연을 펼친다. 한복을 입고 연주를 해본 적이 없는 금난새 지휘자를 위해 주최 측은 직접 디자인한 모던하면서도 전통의 선을 살린 한복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한복을 사랑하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복 뽐내기 대회', 중요무형문화재 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 권원태 연희단이 이끄는 줄타기 공연, 거리 예술 공연, 한복체험 부스, 포토존 등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2-11 상촌재에서는 22일 오후 2시 '종로의 품격, 오늘의 한복'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또 축제 기간 상촌재에서는 15세기부터 지금에 이르는 여성 한복의 변천사를 조명한 전시회도 선보인다.

 

종로한복축제 [서울 종로구 제공]

축제 기간 한복을 입으면 온라인 예약 시 경복궁·창덕궁·창경궁과 가회민화박물관 등 8개 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17∼30일에는 한복을 입으면 경복궁 야간개장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한복을 입은 시민은 축제 기간 관내 음식점 112곳에서 10∼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남준 기자 (wnj7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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