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푸에르트리코가 허리케인 마리아 탓에 전 지역에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80년만에 4등급 허리케인이 덮쳤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와 CNN등에 따르면, 푸에르트리코주의 재난관리국장 아브너 고메츠는 "푸에르트리코는 섬 전체가 100% 정전됐다"며 "허리케인의 경로에 있는 모든 시설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풍속 최고 시속155마일(약230km)로 1932년 이래 4등급 허리케인이 푸에르트리코에 상륙한 것은 처음이다.
오후에 허리케인의 중심부가 지나갔지만 여전히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푸에르트리코에는 곳곳이 침수되는 등 홍수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허리케인 마리아가 푸에르트리코를 거쳐 도미니카 공화국을 지나 주말쯤 대서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허리케이 마리아>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