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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전문가, 베이징 대신 홍콩에서 집결

기사등록 : 2017-09-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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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칸 주최 컨퍼런스 참석자들 "규제 불구 번성할 것"

[뉴스핌=이영기 기자] 비트코인 전문가들이 중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홍콩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비트코인 트레이더와 블록체인 기술자들은 중국당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산업은 번창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초 중국본토에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서비스 회사 비트칸이 당초 베이징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컨퍼런스를 이날 홍콩에서 열었다.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수백명의 트레이더와 블록체인 기술자들이 참석했다.

비트칸은 "중국 당국의 최근 규제로 행사 취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홍콩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유명한 비트코인 옹호자인 존 맥아피는 이날 연설에서 "여기 우리는 난민인 셈"이라며 중국 당국의 최근 조처에 대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상화폐 산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번성할 것"이라며 "크리에이터, 디자이너, 혁신가들은 이를 피해갈 방법을 결국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비트코인 옹호자 존 맥아피>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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