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당대표는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우리의원들이 사법부의 독립, 개혁을 위해 현명한 결단을 내려줬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표결 직후 "정부·여당 그리고 청와대의 국회 모독으로 정국이 경색됐지만, 국민의당의 결단으로 의사 일정이 재개됐고, 국민의당 의원들의 결단으로 대법원장이 탄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안 대표는 찬성표가 가결 정족수보다 10표 여유 있게 나온 것과 관련해 "당초 말한 것처럼 저희 의원들이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을 위해 현명한 결단을 내려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무조건 반대하는 야당이 아니라 문제 해결에 좋은 방법이 제시되면 전적으로 지원하지만 잘못된 길을 간다면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해 정부·여당이 채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대법원장은 지난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과 한 약속을 꼭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대표 겸 제2창당위원회 인재영입위원장과 김태일 공동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창당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