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2일 한섬의 3분기 실적이 경쟁사 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자체 브랜드가 10%대 외형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송하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8.6% 증가한 3006억원, 영업이익은 16.8% 늘어난 15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7% 성장할 것"이라며 "해외 브랜드는 5% 역성장하겠지만 자체 브랜드가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브랜드인 the Cashmere와 LATT by T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고,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의 경우 20%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9월 전년대비 추운 날씨 영향으로 가을겨울 상품이 일찍 판매가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섬은 덱케, 시스템, SJSJ, 마인, 타임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섬의 별도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9.0% 보다 감소한 8.7%를 기록할 것으로 현대차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신규브랜드들의 매출이 확대되는데다 8월 패밀리 세일, 해외 브랜드 정상가 판매율 하락에 기인했다"면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외형성장을 통해 이익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한섬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7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사진설명) 런던패션위크에 진출한 한섬 덱케 <사진=한섬>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