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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증 사진에 자유를 줬더니…미국판 의정부고 탄생

기사등록 : 2017-09-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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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을 따라한 여학생 <사진=트위터>

[뉴스핌=김세혁 기자]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기 위해 학생증 사진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한 고등학교가 화제다.

뉴스사이트 boredpanda는 최근 기사를 통해 미국 미시건 디트로이트 노스파밍턴 고등학교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노스파밍턴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자율적 생활을 보장하고 개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학생증 사진에 어떤 규율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학교의 깊은 배려에 학생들은 기막힌 사진으로 보답했다. 한 학생은 영화 '해리포터' 속 호그와트 마법학교 교복을 입고 헤르미온느(엠마 왓슨) 헤어스타일을 한 뒤 사진을 촬영했다. 물론 얼굴은 닮지 않았지만 사진 한 장으로 학생증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사진=트위터>

학생들은 경쟁하듯 유머러스한 사진을 기획했다. 창작의 고통(?) 끝에 탄생한 학생증 중에는 기막힌 것들이 다수 포함됐다. 한 여학생은 아빠와 경기를 보다 솜사탕 때문에 패닉에 빠진 일명 '솜사탕 꼬마' 코스프레를 선보였다. 이 꼬마는 지난해 유튜브에 영상이 공개되며 깜짝 유명인사가 됐다.

또 다른 학생은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속 인기 캐릭터 우디로 변신했다. 왕관을 쓰고 수염을 붙인 채 코믹연기의 제왕 에디 머피를 따라한 학생도 있다. 하이틴영화 '클루리스'(1995)의 알리시아 실버스톤과 똑같은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한 여학생도 인기. 그 중에서도 압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허탈한 표정과 손짓을 흉내낸 사라 린치라는 여학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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