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연극 '엘리펀트송'이 호평 속에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개막한 연극 '엘리펀트송'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와 마지막 목격자인 환자 마이클, 그의 담당 수간호사 피터슨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리극을 팽팽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상처받은 소년의 사랑에 대한 갈망을 매혹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2004년 캐나다 초연 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며 프랑스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국내에는 배우 자비에 돌란 주연의 영화 '엘리펀트송'으로 먼저 알려졌다.
2015년 초연 후 올해 삼연으로 돌아온 '엘리펀트송'은 배우들의 깊어진 감정선과 크리에이티브 팀의 치열한 고민 끝에 탄생한 더욱 견고해진 무대로 '한 번도 못 본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보는 관객은 없는 연극'이라는 호평을 보으고 있다.
배우 박은석, 전성우, 고영빈, 김영필, 고수희는 초연과 앵콜에 참여해 이번 삼연에서는 캐릭터와 더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연으로 처음 합류한 피터슨 역 윤사봉 역시 신선한 호흡으로 새로운 관전 포인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7일에는 최근 종영된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사랑받은 배우 곽동연이 마이클 역으로 첫 연극무대에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엘리펀트송'은 오는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공연을 예매하는 관객들에게 공연 중 등장하는 코끼리 인형 '안소니' 일러스트가 새겨진 귀여운 풍선을 선물로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곽동연 배우의 첫공인 10월 7일과 그린버그 역으로 돌아오는 이석준 배우의 첫공인 10월 18일에는 첫공 할인(30%) 혜택이 제공된다.
연극 '엘리펀트송'은 오는 11월 26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나인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