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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어린이통학용 경유차, LPG 신차로 전환시 500만원 지원"

기사등록 : 2017-09-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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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 800대·내년 전국 1800대 지원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환경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어린이 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액화석유가스(LPG) 신차를 구입할 경우 1대 당 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 이전에 등록된 노후 소형 경유차를 대상으로 올해 서울시에 800대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에 1800대를 지원한다.

어린이집 통학용 차량 <사진=현대차>

지원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체육시설 등에서 어린이 통학용으로 사용되는 소형 경유차이며, LPG 연료를 사용하는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에 해당 지자체에서 1대 당 지원금 500만 원을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한다.

환경부는 어린이 통학용 LPG차 전환 지원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 이후 등록된 경유차도 LPG차 등 친환경차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5월 현재 전국의 어린이 통학차량 중 사용 연료가 확인되는 약 8만대 중 약 97% 이상이 경유차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경유차가 LPG차보다 93배나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오는 27일 '어린이 통학용 LPG차 전환 지원사업의 본격 시작을 알리기 위해 서울시 마포구 정님유치원에서 어린이 통학용 LPG차 전달식을 가진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인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민감계층 및 취약지역에 대한 꼼꼼한 보호대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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