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검찰이 고 백남기씨 사망사건 수사 결과를 다음달 발표한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이번주중 조사를 완료하고, 고발된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사건 처분을 다음달 중에 내릴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관계자들을) 형사처벌할지, 한다면 어느 범위까지 할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필요한 조사는 거의 다 했고, 조금 더 자료를 확인할 게 있어서 이번주내로 조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백씨는 2015년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살수차가 쏜 물줄기에 맞고 쓰러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 불명에 빠졌다.
지난해 9월 25일 백씨가 결국 숨지면서 경찰의 책임 여부가 보다 불거지게 됐다. 지난 6월에는 서울대병원이 백씨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바꾸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광주에서 고(故) 백남기 농민에 대한 노제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