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 3400대가 리콜(결함시정)된다. 미국과 동시에 진행되는 자발적 리콜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사진=국토부> |
국토교통부는 28일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EV) 전력제어장치 보호덮개에서 결함이 발견돼 총 3408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력제어장치 보호덮개(통합제어기 하우징)의 제작이 잘못돼 미세한 구멍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구멍으로 냉각수 등이 유입될 경우 회로가 합선돼 가속이 되지 않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이날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80 등 594대도 리콜한다.
제네시스 G80은 엔진 크랭크샤프트(내연기관 등에서 피스톤의 왕복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바꾸는 기능을 하는 축) 제조 시 열처리 공정이 잘못돼 금속 이물질이 떨어져 나올 가능성이 발견됐다.
특히 이 금속 이물질로 인해 차량 내 소착현상(마찰이 극도로 심해지면서 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접촉되는 면이 용접한 것과 같이 돼버리는 현상)이 발생해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도 확인됐다. 리콜은 10월 18일부터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두 건 모두 차량사고는 없는 자발적 리콜”이라며 “미국과 동일하게 정부기관에 신고했으며, 한국 발표가 좀 늦게 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국토부는 포드 익스플로러 2대, 다임러트럭코리아의 Arocs 964 909대, BMW R Nine T 779대 등도 리콜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