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야심차게 내놓은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당초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생산량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모델3의 3분기 생산량은 260대로 테슬라가 예상했던 1500대를 대폭 밑도는 결과다.
테슬라 모델3 <사진=블룸버그> |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모델3 생산이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은 생산 병목현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모델3에 대해 생산 차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복잡한 글로벌 공급 체인 중 하나만 잘못 되더라도 생산 자체가 중단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테슬라는 “빠른 시일 내로” 해당 생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기간 고성능 세단인 모델S와 SUV인 모델X는 각각 1만4065대와 1만1865대가 생산되며 기록을 세웠고, 전체 생산량은 2만5336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0.13% 올랐던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7% 떨어진 336.18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