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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텐슈타인의 ‘큐비즘적 팝아트’ 뉴욕경매에, 과연 낙찰가는?

기사등록 : 2017-10-0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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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리히텐슈타인 ‘Female Head’. 1977년, 추정가 1000만_1500만달러. 사진=소더비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미국의 팝 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의 유화 ‘Female Head’가 경매에 나왔다. 소더비 경매는 오는 11월 16일 뉴욕 소더비 옥션하우스에서 개최될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에 리히텐슈타인(1923~1997)의 ‘Female Head’(152x127cm)를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1977년에 그려진 이 작품은 리히텐슈타인의 유화 중 대중과 컬렉터들 사이에 가장 인기가 높은 1963~1965년의 ‘Girls’ 시리즈에서 약간 변형된 그림이다. 금발 여성의 얼굴과 거울, 실내 풍경을 한 화폭에 배치한 ‘Female Head’는 큐비즘과 팝, 초현실주의가 혼합돼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가 자신은 이 시기 작업에 대해 ‘초현실주의적 작품’이라 밝힌바 있다. 리히텐슈타인은 지난 1977년 11월 뉴욕 레오 카스텔리 화랑에서 열린 자신의 작품전에 막 완성한 ‘Female Head’를 출품했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 중인 ‘Nurse’.1964년. 낙찰가 9537만달러. 사진=크리스티

소더비 측은 ‘Female Head’의 추정가를 1000만~1500만달러(한화 약115억~172억원)로 매겼다. 지금까지 리히텐슈타인의 작품 중 최고 경매가는 2015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537만달러(1104억원)에 낙찰된 ‘Nurse(간호사)’(1964년작)가 보유하고 있다. ‘Nurse’는 1995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50만달러에 팔렸고, 20년 후인 2015년에 60배가 오른 금액에 다시 팔리며 리히텐슈타인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여성 인물화’의 인기를 입증했다.

소더비는 11월 뉴욕에서의 경매에 앞서 리히텐슈타인의 ‘Female Head’를 비롯한 현대미술 경매의 하이라이트 작품을 런던 소더비 갤러리에서 오는 10월 8일까지 프리뷰 형식으로 선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영란 편집위원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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