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 "노령화가 뭐죠?" 인도네시아 성장 주목...동남아 '톱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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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승현 기자] 세계 4위의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가 ‘젊음’과 안정적인 친시장 경제개혁을 바탕으로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3년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부진했던 시기를 지나 조코노믹스를 발판으로 연 5% 경제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또 추가적인 경기 부양을 위해 최근 연속 금리를 내리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상장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 인도네시아 투자 가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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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인도네시아 IDX종합지수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 생산과 소비 뒷받침할 ‘젊은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 

인도네시아의 투자 가치는 인구가 근간이다. 중국과 인도의 인구가 세계 1, 2위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만 2억6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인구가 세계 4위라는 점은 다소 새삼스럽다. 더 큰 매력은 ‘젊다’는 점이다. 인구의 67%가 생산가능인구(15~64세)다. 고령화로 성장 동력을 잃어가는 선진국의 고민은 정말 ‘남 얘기’다.

또한 최근 5%까지 낮아진 실업률과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수준의 임금 상승으로 내수시장을 지탱할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있다. 중산층은 우리나라 인구의 2배가 넘는 1억2500만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0년 이후 소비 지출액 평균 증가율은 18%에 이른다.

이러한 펀더멘탈은 안정적인 정치 리더십에 의해 한층 빛난다. 지난 2014년 10월 취임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조코노믹스’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로, 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중심으로 중기 인프라 개발 목표를 설정하면서도 정부부채와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전략팀장은 “인도네시아의 GDP 대비 정부부채는 29%, 가계부채 비중은 17% 수준으로 향후 소비확대 정책을 추진할 여유가 있다”며 “매력적인 정책환경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역시 경기부양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시장 예상을 깨고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만인 지난 8월 기준금리인 7일물 역레포 금리를 4.75%에서 0.25%포인트 인하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추가로 내려 4.25%까지 낮췄다. 여전히 아세안 경쟁국인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금리인하를 시행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 인도네시아 증시 투자법

우호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증시는 꾸준히 우상향을 그린다. 지난해 12월 23일 5022포인트였던 인도네시아 IDX종합지수는 지난 4일 5967포인트까지 큰 부침없이 상승했다.

우리나라에서 인도네시아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선 직접 투자와 간접 투자가 모두 가능하다.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증권사를 통해 직접 개별 종목에 투자해도 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9월말 인도네시아 유망 주식으로 인도네시아 1위 은행인 뱅크만디리, 마요라 인다, 인도삿, 타붕간 네가라 은행, 미디어 누산타라 치트라, 리포 카라와치, 링크 네트, 사윗 숨베르마스 사라나, 실로암 인터네셔널 호스피탈스, 가루다인도네시아 등 10개 종목을 꼽았다. 대표적인 금융, IT, 식료품 등 소비재 기업들이다.

직접 투자에 부담을 느낀다면 펀드도 괜찮다. 아직 인도네시아 펀드가 다양하진 않지만 대표 상품들의 수익률은 우수하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NH-Amundi운용의 ‘Allset인도네시아포커스[주식]ClassC’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8.07%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인 ‘KINDEX인도네시아MSCI상장지수’의 수익률도 6.53%다. 이 ETF의 2년 수익률은 34.58%에 달한다.

문남중 대신증권 글로벌 스트레지스트는 “아세안내 최대 경제력을 보유한 국가로 생산과 소비 양 측면에서 매력적인 인구구조를 보유한 유일한 국가라는 점에 주목한다”며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최우선 투자국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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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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