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미국 완성차 브랜드인 캐딜락(Cadillac)이 한국시장에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다, '아메리칸 럭셔리차의 정수'라는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캐딜락코리아는 지난 9월 판매량이 216대로 전년 동월 대비 71%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판매량은 한국시장에서 캐딜락 모델을 판매한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올 1~9월 사이 누적 판매량도 1375대로 전년동기(727대)보다 189%나 늘어났다. 올해 연간 판매 목표량 2000대 달성도 무난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9월 판매량 증가의 공신은 92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164% 늘어난 대형세단 CT6다. 9월까지 489대를 판매, 브랜드 누적 판매량의 36%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SUV인 XT5와 소형 세단 ATS가 큰 폭으로 판매가 늘었다.
캐딜락 CT6 <사진=캐딜락> |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