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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美아마존 방문…디지털 협력

기사등록 : 2017-10-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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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디지털 음성 뱅킹에 아마존사 AI 도입

[뉴스핌=김연순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일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를 방문했다. 조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아마존사의 주요 임원과 함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아마존 주요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에게만 제공되는 CEO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날 CEO 벤치마킹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마이크 클레이빌(Mike Clayville) 글로벌 세일즈 및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이 조용병 회장을 본사로 초청해 성사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마존의 각 사업부의 CEO급 임원들이 참여해 단기간 내 아마존을 세계 최고의 기업을 만든 혁신의 방법과 기술을 공유했다"면서 "신한과 아마존의 협력 아이디어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의 AI 음성뱅킹 서비스 개발을 위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AI 를 도입하기로 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파일롯(Pilot)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과 아마존은 지난 6월 신한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 합의(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체결 이후, 양사 협력 로드맵 구상을 마치고 향후 협력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왔다.

현재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디지털 핵심 기술과 트랜드 교육을 통한 그룹디지털 인재육성 및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신한금융그룹의 각 금융 영역에서 아마존과의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향후 아마존의 온라인 커머셜 사업과 연계한 금융상품 개발, 빅데이타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객 추천, 디지털 마케팅 방법 고도화 및 그룹 ICT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CEO 벤치마킹 후 조용병 회장(사진 오른쪽)과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의 프랭크 팰런(Frank Fallon)금융부문 총괄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지주>

이날 CEO 벤치마킹에 참여한 조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이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와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아마존과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마이크 클레이빌(Mike Clayville)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를 비롯한 핵심 기술은 금융 산업에 변혁을 일으키고 있어 혁신 달성을 위한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한금융그룹과 협력을 강화해 신한이 추구하는 디지털 혁신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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