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중국이 AI(인공지능)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 강자로 부각되며 미국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AI를 기초로 한 스마트 경제와 스마트 사회를 국가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는게 유진증권의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11일 "사모통(私慕通)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7년 5월까지 중국 내 AI관련 투자건수는 2218건, 투자규모는 668억4000만위안으로 중국 한 해 국방비와 맞먹는 수준"이라며 "자금 유치 성공률에 있어서는 미국을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AI 응용 분야 중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와 의료, 스마트 교육, 자율주행 등 부문에서 투자가 가장 활발하다"며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 마케팅과 신용평가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두와 텐센트는 미국 실리콘벨리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인공 신경 망과 머신러닝 관련 인력을 흡수하고 있다"며 "중국 대학들 역시 AI 과정을 신설하고 연구소를 개설하며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