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을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올리기로 잠정 합의했다.
기재위는 기획재정부 국정감사가 열리는 오는 19일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 인상안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국내에서 아이코스 등은 태우지 않는 담배라는 이유로 전자담배로 분류돼 담배법의 적용을 받지 않았고 일반담배의 50∼60% 수준의 세금만 부과됐다.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 인상안이 기재위 의결 등을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아이코스를 판매 중인 필립모리스와 글로를 선보인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는 세금이 오르면 가격을 인상할 뜻을 밝혔다. 세금 인상분을 반영한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가격은 5000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가 조경태 위원장의 주재로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