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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세월호 2기 특조위 구성하자…야당에 협력 제안"

기사등록 : 2017-10-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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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0분, 탑승객 생사 달린 시간…철저 진상규명 필요"

[뉴스핌=이윤애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최초 보고시점 조작 등 새로 불거진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한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같은 은폐조작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2기 세월호 참사 특조위의 신속한 구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그는 "우리 당과 이 문제 해결의 신속한 해결에 동의하는 정당이 함께하는 초당적 협력을 위한 회의를 모든 정당에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제 세월호 유가족들과 이석태 전 특조위원장을 모시고 이번 세월호 참사 보고, 대통령 훈령 불법조작 은폐사건에 대해 여러 말씀을 들었다"며 "유가족들이 한 목소리로 강한 분노를 나타내며, 신속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유가족들이 특히 분노하는 부분은 박근혜 정권이 조작한 30분으로, 세월호 탑승객의 생사가 달린 시간이었기 때문"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관련 혐의자들 모두를 엄중한 법의 심판대 위로 올려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국감에서 불법조작 사건의 실체를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도록 관련 증인을 선정했다. 우리당 소속 운영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간 오늘 오후 대책회의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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