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주)한화가 유럽 최대 항공방산 부품제작사인 프랑스 사프란과 기술협력을 다방면으로 강하기로 했다. 또,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유수의 기업과 협력도 추진한다.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는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ADEX2017’에서 뉴스핌과 만나 “프랑스 사프란과 오늘 오전 미팅을 마치고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하기로 했다”며 “사프란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나라, 그리고 해당국 기업들과 기술협력을 진행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톱10 방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국내에 항공기 엔진 부품공장을 설립하고 글로벌 기업을 인수하는 등 전방위적 사업 확대에 나서는 중이다.
사프란은 항공기에 들어가는 엔진 등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항공방산 부문 매출 기준 글로벌 7위다. (주)한화와 한화테크윈, 사프란은 지난 6월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항공기 부품 제작기술 고도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태종 (주)한화 대표이사(사진에서 오른쪽 두번째)가 ADEX2017에 참석해 한화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전민준 기자> |
이 대표이사는 연구개발 센터 추가 설립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번에 신축한 대전 연구소만으로도 충분하다”며 “현재 500여명인데, 차후 인력을 더 늘릴 수는 있다”고 전했다.
한화는 지난 7월 대전에 미래 첨단무기체계 연구개발을 수행할 종합연구소를 준공, 유도무기체계, 정밀탄약체계를 비롯해 첨단 레이저무기사업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강화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2016년 고반복·고출력 레이저 발진 기술과 같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한화미래기술연구소를 준공한 바 있다. 한화는 유도무기, 탄약·탄두, 핵심기술, ILS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 개발 센터를 보유하며 R&D 석·박사 비율이 전체 연구인력의 80%를 차지한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