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규희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지금부터는 수능 마무리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몸과 마음의 컨디션 관리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1월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실전처럼! 수능에 생활 패턴을 맞춰라
수능이 30일 남았다. 기초부터 다시 점검할 때가 아니다. 시험시간에 맞춘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주말을 이용해 수능시험 시간표대로 시험을 보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대표는 수능을 시작하는 1교시 시작 전 실제 상황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집중해서 문제를 풀어볼 것을 권했다. 이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인데 OMR카드 작성까지 연습해야 한다”고 했다.
불안한 마음에 무리해서 밤을 새어가며 공부해선 안 된다. 평상시대로 하는 것이 좋다. 자칫 욕심 부리다 다음날 생활리듬이 깨진다면 전체적으로 손해다. 입시전문가들은 최소한 6시간의 수면 시간은 확보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주변에 수시에 합격한 친구, 이미 재수를 결정한 친구 등으로 인해 긴장감이 풀려선 안 된다.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납득할만한 점수를 받지 못했다고 해서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
남은 기간 동안 등급 상승은 기대할 수 없을지라도 백분위 1포인트 상승을 위해 1~2문제라도 더 맞히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같은 3등급이라 하더라도 백분위가 23%에 가까운 3등급은 백분위 11%와 천지차이다. 과목당 2~3점 백분위 점수를 상승시킨다면 국어, 수학, 탐구를 합치면 8~10점까지도 오갈 수 있다. 끝까지 집중해서 마지막 한 문제 더 맞힌다는 마인드로 임해야 한다.
수험생 가족, 부담은 NO 응원은 OK
수험생들은 이미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관심의 표현으로 성적 향상 여부, 공부방법 등을 묻는 것일지라도 정작 수험생 본인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수험생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남은 시간 동안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더라도 드라마틱한 성적 향상은 일어나기 어렵다. 특히 이 시기엔 수험생들은 더 이상 성적이 오르지 않아 낙담에 빠지고 지레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쉽다. 이럴 때 가족의 따뜻한 응원이 필요하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