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메리카 페레라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톱스타 성폭행 문제로 할리우드가 시끌시끌한 가운데, '어글리 배티'로 유명한 아메리카 페레라가 충격고백에 동참했다.
LA타임스 등 외신들은 18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33)가 9세 때 성폭행 당했음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아메리카 페레라는 최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이 불과 9세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의 글에서 "최근 할리우드에서 성폭력을 경험했다는 스타들의 사연이 이어지고 있다"며 "저 역시 그 중 하나"라고 고백했다.
어려운 결심을 했다는 아메리카 페레라는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당했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부끄러웠다. 아무리 어렸지만 그런 일을 당한 데는 내 책임도 일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후 몇 년이고 매일같이 가해자와 마주해야 했다. 그 남자는 내게 손을 흔들며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했다. 그게 너무 싫어 빠른 걸음으로 피해가곤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입을 열지 않으리라는 걸 가해자는 알고 있었다. 피하기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란 걸 깨달았다"며 "여러분들은 저 같은 일을 당하더라도 결코 숨기지 말고 주변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달 초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이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를 과거 성추행했다는 소식이 충격을 줬다. 리즈 위더스푼이 역시 16세 때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놔 팬들을 놀라게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