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9일 유한양행에 대해 현 주가는 악재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태희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2분기 실적 악화와 3분기 API의 부진, 유한킴벌리의 생리대 이슈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2분기 실적 발표일인 7월 28일 이후 주가가 20.5% 하락하면서 최근 악재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 3912억원, 영업이익 268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8.1%, 6.2%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원료의약품의 20~30%대 고성장은 힘들겠지만,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과 진행 중인 다수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상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원료의약품 부문의 높은 성장세는 2019년부터 다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내년 상반기 유한양행은 EGFR 폐암치료제 임상1상이 완료되고, 면역항암제와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가 각각 임상1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유한양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5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