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1시간 반 달려 북충주 나들목을 빠져나가 5분 정도 더 달리니 아우딘퓨쳐스 물류센터가 나타났다. 물류센터를 지나면 아우딘퓨쳐스 자체 브랜드를 비롯해 ODM 제품 생산 인프라가 갖춰진 공장이 보인다.
아우딘퓨쳐스 충주 공장은 지난 2014년 만들어졌다. 토지 1만1387m², 건물 6539m² 규모에 물류센터를 비롯, 스킨케어 생산라인이 구축돼 있다. 작년엔 메이크업 라인을 증설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충주 공장을 책임지고 있는 문창배 공장장은 “잘 지어진 화장품 공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라며 “최근 새로 공장을 짓는 회사들이 우리 공장을 샘플하우스처럼 둘러보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1층은 생산공정 순서대로 입구부터 포장실→충진실→반제품보관실→제조실→측량실→원료창고로 설계됐다”며 “주로 스킨케어 제품이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층은 충진실→포장실, 포장실 옆에 반제품 보관실이 있다”며 “마스크시트와 메이크업 제품이 생산된다”고 덧붙였다.
아우딘퓨쳐스 충주 공장 전경 <사진제공=아우딘퓨쳐스> |
내부에는 1·2·3급지와 같이 등급을 나눠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 손 소독을 비롯해 위생 가운·모자·신발 착용은 기본이다.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포장실에 박스 제품 반입을 금지하거나 압력 차이를 둬 외부 공기가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도 해뒀다.
문창배 공장장은 “회사에서 다루는 제품이 고객들의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 제품이다 보니 먼지 등 위생관리를 엄격히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메이크업 제품 생산을 시작한 가운데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최근 네오젠 브랜드로 NH홈쇼핑에서 판매한 메탈 브러쉬 마스카라도 완판됐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최근 설비 발주를 의뢰했다. 이에 하루 1만2000개에서 2~3개월 후에는 2만개에서 2만5000개로 생산량이 대폭 늘어날 예정이다. 향후 립스틱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아우딘퓨쳐스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회사 측은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공시를 한 바 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에 이어 주식거래를 활성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주주친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