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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장악·언론인 사찰 실체는?…몸통은 응답하라

기사등록 : 2017-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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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몸통은 응답하라 - 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의 실체'를 방송한다. <사진=SBS 홈페이지>

[뉴스핌=최원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 정권의 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 시도 이슈를 파헤친다.

21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몸통은 응답하라 - 방송 장악과 언론인 사찰의 실체'란 주제로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을 가능케 했던 방송 장악 과정을 살핀다.

제작진은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취임 3개월 만에 위기를 맞은 후 '공직윤리지원관실'을 만들어 방송계를 감찰했던 사실을 공개한다. 감찰 대상은 방송사 PD, 기자를 포함한 문화·예술·언론인들이었고 이들의 사적인 정보들이 적힌 기록은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소속 공무원들에 의해 진행됐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이 세상에 알려진 건 2010년. '한국판 워터게이트'라며 주요 외신에도 대서특필했고 정치권은 술렁였다. 그러나 수첩이 특종 보도된 당일 오후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했고 언론은 더 민간인 사찰을 말하지 않았다.

정권의 무차별적인 방송장악 시도는 계속됐다. 민간인 사찰을 다뤘던 언론인들을 해고되거나 비제작 부서로 부당 전보를 당했고 국정원이 작성한 블랙리스트에 오른 언론인과 문화예술인들은 차례차례 방송 현장에서 걸러졌다. 제작진은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문건을 입수했다. 그 속에는 방송사와 언론인을 통제하고 입 막았던 권력의 충격적인 민낯이 기록되어 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날 밤 11시 15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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