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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 코레일관광개발 성희롱-코레일유통 임대료 심각

기사등록 : 2017-10-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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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오찬미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의 승무원 성희롱 문제와 코레일유통의 높은 임대수수료 문제가 국정감사의 도마 위에 올랐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20일 한국철도시설공단 대전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 민홍철(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시갑)의원은 "코레일관광개발의 성희롱 문제가 심각하다"며 "근절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강력한 조치를 해달라"고 지적했다.

국감에 앞서 전국철도노동조합 코레일관광개발지부는 대전역에서 집회를 열고 KTX 승무원들이 고객과 직장동료로부터의 성희롱이나 성추행에 심각하게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김현아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은 코레일유통이 과대한 임대료를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유통 전문점 부문 매출액은 지난 2013년 1747억원에서 2016년 2585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이에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전문점에 입점했다가 높은 수수료로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퇴출되거나 폐점한 업체 수는 ▲2013년 44곳 ▲2014년 44곳 ▲2015년 60곳 ▲2016년 77곳 ▲2017년 7월말 31곳에 달했다.

김현아 의원은 "목표매출액의 90%를 '최저하한매출액'으로 정해놓고 어묵이 안 팔려도 임차료를 내게 한 계약 때문"이라며 "코레일유통은 매년 10%이상 고속 성장하는 가운데 입점 점포만 폐업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로 퇴출 업체 관련자들은 '최저하한매출액'제도를 꼽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 영역에서 높은 임대 수익만을 추구하는 것은 결국 서비스나 상품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국민 전체의 손해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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