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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으로 본 개물림 피해, 年 100건 이상

기사등록 : 2017-10-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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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 반려동물(개) 구상권 청구 자료
매년 100건이상 발생…진료비 5년간 10억원

[뉴스핌=조동석 기자] 유명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 김모(53·여)씨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씨 가족 반려견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최시원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겨 사과했다. 그는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개 물림 사고가 해마다 1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도봉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반려동물(개)로 인한 구상권 청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5년간 피해자는 561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3년 133명 ▲2014년 151명 ▲2015년 120명 ▲2016년 124명 ▲2017년 9월 현재 33명 등 매년 꾸준하게 피해자가 발생 중이다. 이에 따른 병원 진료비만 10억6000만원이 넘는다.

연도별 구상권 청구 현황은 ▲2013년 1억 9300만원 ▲2014년 2억 5100만원 ▲2015년 2억 6500만원 ▲2016년 2억 1800만원 ▲2017년 9월 현재 1억 36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료비 납부 책임이 있는 반려견 주인으로부터 환수하지 못한 병원 진료비는 3억3100만원에 달한다.

인 의원은 "최근 잇따른 개물림 사고로 국민적 불안과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라며 "갈등과 반목이 더 확산되기 전에 관련부처는 시급히 협의체를 구성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시원·벅시 [뉴시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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