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민호 기자]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필리핀에서 만나 한·미 동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다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각) 양국 장관이 이날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Plus)'에서 만나 별도의 회담을 같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브리핑했다.
송영무(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국방부> |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북한의 위협을 포함, 지역 및 세계 안보 문제가 논의됐다. 양국 장관은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49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에서 관련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애초 이번 필리핀 회담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았으나 한·일 국방장관 회담 종료 후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앞둔 잠깐의 틈 사이에 진행됐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24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3국 간 회담 장소에서 만남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사전 의제를 설정하고 대화를 나눈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의 세부적인 내용과 관련해선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전한 정도의 수준"이라며 "양국 장관은 조만간 개최되는 제49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49차 SCM은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