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코스피 지수는 외인의 차익실현에도 강보합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보다 0.44포인트, 0.02% 상승한 2490.49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0.74포인트 내린 2489.31로 출발했지만 한 때 2497.35를 기록하며 2500포인트에 근접하기도 했다.
<사진=키움증권 HTS> |
다만 차익실현을 위해 외국인이 100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상승 탄력을 받지는 못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4억원, 2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48%), 의료정밀(2.46%), 건설업(1.85%)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업종이 1.1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48% 내린 27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3.42%), 현대차(-0.33%), 포스코(-0.90%)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 신한지주 등은 2.0%, 0.79%, 0.52%, 0.80% 상승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은 건설업, 섬유의복, 음식료 등 내수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로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은 셀트리온, 휴젤 등 제약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전일 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전일대비 11.35포인트, 1.68% 상승한 687.21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3억원, 29억원, 69억원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7.07%, 4.95%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신라젠과 CJ E&M 등은 2.99%, 0.61%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