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목표배수(Target Multiple) 28.5배를 적용, 기존 117만원에서 19.6% 올린 1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9% 늘어난 1조6088억원이다.
25일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중국인 관광객 감소 지속으로 불확실한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브랜드를 바탕으로 3분기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2516억원을 기록했다"며 "화장품 부문 3분기 매출은 5.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7.7% 늘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부문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0.8%, 3.2% 감소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여성위생용품 논란에 따른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안정적으로 방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음료 부문은 비로 인해 매출 성장이 다소 밋밋한 반면 평창 올림픽 마케팅 등에 따른 비용 집행이 영향을 줬다"면서 "외부 변수에도 방어적 사업 포트폴리오로 업종 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