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광고

‘시진핑 집권 2기, A주 주가상승 온다’ 전병서 소장 특강서 밝혀

기사등록 : 2017-10-25 18:2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시진핑 신시대 대비할때, A주 3차 장기상승 랠리 올수도

[뉴스핌=백진규 기자] 25일 사단법인 중국자본시장연구회(중자연)가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세계 금융투자 역사를 짚어보면 ‘위대한 시대’에는 ‘위대한 주가상승’이 있었다”며 “시진핑 집권 2기 중국 투자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병서 소장은 이날 ‘시진핑의 신시대(新時代), 한국의 대중국 방략(方略)’을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시진핑 집권 2기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를 전망하고 A주 투자기회를 설명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사진=백진규 기자>

그는 “중국이 지금까지 물질문화수요 확대에 집중했다면 오는 19기부터는 ‘아름다운 생활’에 중점을 두고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며 “중국의 큰 정책방향은 ‘아름답고 강한(Beautiful&Strong)’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전병서 소장은 이날 ‘시진핑의 신시대(新時代), 한국의 대중국 방략(方略)’을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시진핑 집권 2기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를 전망하고 A주 투자기회를 설명했다.

전 소장은 시진핑 주석이 19차 당대회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중국몽(中國夢)을 위해 노력하자”고 한 것에 주목했다. 그는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 국력 부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역대 주석들과 차별화된 강하고 분명한 표현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시진핑 집권 2기가 ‘위대한 시대’에 진입한다면 중국 증시가 역사상 3번째 장기상승 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전 소장은 강조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지난 2007년과 2015년 각각 6000포인트와 5000포인트를 터치하며 강세장을 보였다.

지난 1년 주요국 주가상승률을 비교해 보면, 미국 일본 유럽 한국에 비해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자료=중국경제금융연구소>

반면 지난 1년간 중국의 분기별 GDP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6.8%를 기록한 뒤 올해 1~2분기 6.9%, 3분기 6.8%로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장기적인 성장 전망도 밝다. 세계은행(WB)은 중국이 2030년까지 미국을 제치고 GDP 세계 1위 국가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소장은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금융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외자진입 조건을 완화하면 장기적인 A주 상승 국면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전 소장은 분석했다.

전 소장은 먼저 중국의 소비패턴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70허우(70년대생), 80허우, 90허우는 서로 전혀 다른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90허우는 ‘월급보다 더 쓴다(36%)’는 비율이 ‘저축을 한다(26%)’ 보다 높을 정도다. ‘1자녀 세대’인 이들은 개성을 추구하고, 상품의 사교성 오락성 편의성을 추구하면서 중국의 소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어 그는 인터넷, 인공지능(AI), 로봇 산업을 유망 성장 섹터로 꼽았다. 공유경제, 무인편의점과 함께 중국은 안면인식, 생체인식 등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일상생활에 활용하고 있다.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微信, 위챗)의 가입자는 10억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축적하는 빅데이터는 중국 IT산업 발전의 큰 자산이라는 설명이다.

끝으로 전 소장은 “한국의 기술력, 제품을 자랑하지 말고 ‘피(금융, 동업자)’를 섞어라”며 “증시에 투자하고 상장해서 중국과 함께 잘 살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세미나를 개최한 중국 자본시장연구회는 국내 최고의 중국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중국 관련 정책을 연구하며 교류할 것을 목적으로 2008년 설립된 단체다. 2016년 8월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매월 중국 경제 산업 금융 사회변화 이슈를 주제로 한 조찬세미나를 열고 매년 정기 세미나와 함께 중국 전문 단행본 책자도 발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